하이엔드 스토리지 전문업체인 헤이워드테크(대표 정형문)는 지난해 7월 100% 가상화가 구현된 이스라엘 XIV사의 그리드 스토리지를 국내에 공급하며 IT마케팅기업으로 본격 출범했다.
XIV사는 세계 스토리지 시장 1위업체인 EMC의 제품인 ‘씨메트릭스’를 개발한 모세 야나이가 설립한 회사다. 헤이워드테크는 XIV가 개발한 스토리지(모델명 넥스트라)를 국내에 소개하면서 IT마케팅 파트너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정형문 헤이워드테크 사장은 “넥스트라는 스토리지2.0 시대를 여는 제품으로, 이 제품으로 인해 대용량 스토리지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며 “기존의 스토리지가 안고 있는 제반 문제점들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스토리지”라고 주장했다.
헤이워드테크 측은 넥스트라는 △피크타임이 없는 스토리지 △관리자의 작업량을 현저히 경감하는 스토리지 △저비용 고성능을 함께 제공하는 2002년형 최신 아키텍처의 스토리지 △스스로 하드웨어 장애를 인지해 치료하는 자가치유 능력을 가진 스토리지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단기간에 국내 고객이 늘고 있으며 사용자의 입을 통해 그 가치가 시장에 전달되고 있다”며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고객에서 스토리지2.0 제품을 알리는 전도사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긍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생명주기관리(ILM)나 계층적 스토리지 관리(TSM)라는 개념은 기존 스토리지 하드웨어가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겨났다 해도 과언이 아니며, 스토리지1.0 시대의 유물일 뿐이라는 것이 헤이워드테크 측 주장이다. 마치 주판이 전자계산기에 의해 밀려났듯이 스토리지2.0 시대에는 사라질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정 사장은 “기존 스토리지 벤더 중에서 IBM이 제일 먼저 XIV 스토리지의 기술력을 인지하고 지난해 말 XIV를 인수했다”며 “헤이워드테크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국IBM과 협력해 단기간에 보다 많은 고객에게 넥스트라를 공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고객의 스토리지의 선입견을 없애고 가치판단 기준을 한 단계 높여,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저비용 고효율의 참된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헤이워드테크의 목표”라며 “스토리지2.0 시대의 대표적 제품으로 자부하는 넥스트라로 시장에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