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동욱, www.keri.re.kr)은 전력선통신(PLC) 기술을 이용한 ‘독거노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 안산 20 가구를 대상으로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시범 테스트 중에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독거 노인 가정에 설치,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전기·가스·수돗물 등 에너지의 사용 패턴과 소비량 변화를 PLC를 이용해 원격지에서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모니터링해 독거 노인의 안부 상황을 파악한다.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119 구조대에 연락, 응급 조치를 취하는 방식이다.
특히 PLC 기반의 독거노인 모니터링 시스템은 기존 전력선을 이용함으로써 별도 네트워크 구축 비용이 들지 않을 뿐 더러 기존 독거 노인 모니터링 시스템(감시카메라)이 동작 감시 센서를 활용, 독거 노인의 움직임을 일일이 모니터링한 데 따른 사생활 침해 단점을 보완하는 해결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기연구원의 PLC 기반 독거노인 모니터링 시스템은 전자식 전력량계 △원격식 가스 미터 △유량센서 △데이터베이스 △모니터링 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이재조 한국전기연구원 전기정보망연구그룹 박사는 “고령화 사회로 인해 독거노인의 안부 확인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PLC 기반 광역망은 한국전력에서 기본적으로 전력회사 서비스(원격검침, 전력부가서비스 등)의 일환으로 제공 되는 것으로 통신비용의 소모 주체가 한전이어서 공익 사업의 일환으로 독거노인 모니터링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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