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방범용 CCTV 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데이터 저장용량을 기존 대비 10배 늘어난 350테라바이트(TB)로 확충했다고 14일 밝혔다.
강남구는 지난 2004년부터 관내에 설치·운영해온 방범용 CCTV를 최근 372대에서 412대로 늘리고, 데이터 보관 기간을 기존 7일에서 30일로 확대함에 따라 스토리지를 35TB에서 350TB로 증설했다.
스토리지 시스템은 한국EMC의 ‘EMC CX3-80’이 도입됐다. 이 장비는 디코딩·인코딩을 거쳐 이미지파일 형태로 변환된 CCTV 영상데이터를 저장하고 통합 관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강남구는 앞으로 CCTV를 최대 500대로 늘리고 기존 CCTV를 고성능·고가용성 장비로 교체하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연내에 목적물의 움직임을 따라 촬영하는 지능형 CCTV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강남구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CCTV 활용범위가 늘어남에 따라 대용량 데이터 저장과 고성능 처리 기능을 갖춘 스토리지를 도입하는 등 고도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