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카시오페이아, 티스퀘어 등 걸출한 재즈 뮤지션들이 참여해 여느 재즈페스티벌과 차별화 됐다는 평을 들은 서울 재즈페스티벌이 다음달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올해 페스티벌은 전년보다 한층 더 탄탄해진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국내에서는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과 가수 이현우, 박정현의 음악세계와 함께 크리스티보티의 트럼펫연주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 때 출가해 비구니가 되었다가 다시 환속한 독특한 이력으로 화제가 된 웅산·사진도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해 ‘푸른새벽’ 등의 곡을 부른다.
‘스트리트 라이프’로 유명한 전설적인 퓨전 재즈 밴드 크루세이더스(The Crusaders)가 역사적인 첫 내한 공연을 갖고, 펑키 재즈를 국내 팬들에게 선보인다. 이달 3번째 앨범을 낸 프렐류드도 이번행사에 참여한다. 영화 ‘원스’의 주제곡 ‘폴링 슬로울리’를 퀸텟 사운드로 새롭게 편곡한 곡을 비롯한 새 앨범 수록곡을 한국 팬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애시드 재즈의 최고봉인 인코그니토(Incognito)도 찾아와 세련되면서도 몽환적인 음악을 연주할 계획이다. 프렌치 재즈, 보사노바, 라운지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편안한 시간이 될 것이다.
TV 드라마 ‘소울 메이트’에 삽입된 ‘디스 이지 낫 어 러브 송’으로 한국 내에서 이름을 알린 누벨 바그도 참여한다.
이처럼 실력있는 국내외 뮤지션의 참여로 서울 재즈페스티벌은 다양한 스타일의 재즈를 느낄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