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회장 포스텍에 25억 쾌척

 신재생 에너지 중견기업 한 대표가 풍력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해 써달라며 포스텍에 25억원을 쾌척해 화제다.

 이정수 유니슨 회장은 풍력 기술 개발과 관련 연구 발전을 위해 포스텍 풍력특성화대학원(풍력대학원)에 내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매년 5억원씩 총 25억원을 출연, ‘유니슨풍력발전기금’을 제정키로 했다.

 포스텍은 이 기금을 풍력대학원의 연구기금으로 사용하는 한편 풍력대학원을 통해 배출되는 인재들이 풍력에너지 개발산업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정수 회장은 “포스텍 풍력대학원과 같이 풍력에너지 관련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기관은 풍력에너지 개발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라며 “앞으로 뛰어난 전문 인력들을 배출해 한국이 풍력에너지 개발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텍 풍력대학원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전문 인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개설ㆍ운영되는 다학제 협동과정으로 내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학원은 경상북도가 진행하고 있는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조성사업’에도 직ㆍ간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