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보험공사(사장 조환익, 이하 수보)는 기아자동차의 미국 조지아주 생산공장 건설자금 4억 5000만 달러를 보증지원키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미국 조지아 주에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는데 필요한 총 투자비 10억 달러 가운데 5억 달러는 현대기아차 그룹에서, 4억5000만 달러는 수보의 보증을 통한 금융기관 차입으로 조달하게 됐다.
ABN AMRO은행, HSBC은행, ING은행 등 총 4개 은행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체결한 계약조건은 평균 대출기간 6년에 리보(Libor)+0.56% 금리조건으로 알려졌다.
수보 측은 “이번 지원이 자동차 산업 세계 1위인 북미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자동차 생산 판매 거점을 마련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