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세계적인 명품 패션 디자인회사 아르마니와 공동으로 제작한 ‘아르마니 삼성 LCD TV’를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아르마니 시어터에서 첫 공개했다.
아르마니 삼성 LCD TV는 지난해 9월 세계적인 TV회사와 패션회사가 손잡고 공동 기획한 제품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공개된 ‘아르마니 삼성 LCD TV’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디자인 영감과 아르마니·삼성전자 TV디자인팀의 디자인 능력이 조화를 이뤄 탄생한 제품으로 고광택 피아노 블랙 천연 원목 프레임의 고급스런 디자인에서 아르마니 스타일의 단순함과 미니멀리즘을 강조했다. 천연 원목 프레임은 기존 플라스틱 프레임에 비해 깊고 우아한 색감과 질감을 나타내며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했다.
TV 앞면에 아르마니와 삼성 브랜드 로고를 부착하고 TV를 시청할 때 최고 TV 브랜드를 의미하는 삼성 로고를 드러냈으며 전원을 끈 상태에서는 세계 패션 브랜드인 아르마니 로고가 나타나도록 디자인했다. 뒷면에도 아르마니와 삼성 브랜드 로고를 표기해 TV 제품 자체가 단순히 뉴스나 드라마를 보는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명품 가구 성격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세계 TV 1위 브랜드 삼성과 협력해 기능과 디자인 면에서 놀라운 제품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삼성은 하반기부터 한국·유럽·러시아 등에서 고급 전자매장과 아르마니 자체 유통망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강병준기자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