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슨, 한국에 반도체 장비 공장 설립한다

 

미국의 반도체 장비업체 매슨이 한국에 공장을 세운다.

매슨코리아(지사장 한병무)는 16일(현지시각)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데이비드 더튼 매슨 CEO가 공장 설립 및 연구개발을 위한 1000만달러 투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의 한국 투자설명회에 이어 진행됐다.

이에 따라 매슨의 지사가 있는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을 제치고 한국이 아시아의 연구·생산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반도체 부품 물류 창고 등도 한국에 둘 예정이기에 고용과 경제적 효과도 기대됐다.

매슨 측은 경기도 일대에 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를 물색중이며, 식각 장비를 주로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슨은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 중 20위권을 달리는 회사로 식각, 포토레지스트 스트립, RTP(Rapid Thermal Processing) 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1988년에 설립됐으며 매출 규모는 2671억원(2006년 기준)인 나스닥 상장사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