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뛰어난 연구실적과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국책연구기관과 손잡고 해외 진출을 위한 공동 기술 개발에 나선다.
재단법인 글로벌네트워크(이사장 김태희)는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 한국정보통신연구원(ETRI·원장 최문기) 등 10개 국책연구기관과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촉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고 17일 밝혔다. 본지 4월14일자 20면 참조
이번 행사에는 ETRI 외 국방과학연구소, 자동차부품연구원, 전부품연구원, 기계연구원, 디지털케이블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자력연구원, 화학연구원 등 9개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번 MOU 교환에 따라 재단은 해외 한인 조직과 개별 중소·벤처기업을 통해 ‘수요 또는 유망 기술’을 발굴하고, 국책연구기관은 기업이 발굴한 과제의 기술성을 판단해 기술이전·자문·공동 연구개발(R&D)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관련, 중기청은 국책 연구기관의 고급 퇴직 연구원을 중소·벤처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 올 하반기부터 시범 사업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