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호남대 신임 총장이 18일 호남대 광산캠퍼스 문화체육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장 신임 총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육은 철저히 인재를 요구하는 기업과 학생,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야 한다”며 수요자 중심의 교육철학을 강조했다.
장 총장은 “광주에는 기아자동차 공장이 있는데 대학에는 경쟁력 있는 자동차 관련학과가 없고, 여수는 석유화학 단지가 대표적인데 경쟁력 있는 화공과가 없다”며 “대학교육은 지역사회와 밀착돼야 하고 인재를 요구하는 기업, 학생, 학부모의 요구에 따라 철저히 수요자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30여개 주요 도시와 비교했을 때 광주 지역의 초.중.고 교육여건은 굉장히 좋은데 대학교육은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며 “국가의 중장기 미래발전 계획을 세우는 기획예산처 장관 등 공직 경험과 지역 안팎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30주년을 맞은 호남대를 제2의 도약으로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