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행장 양천식)은 18일 3억5000만스위스프랑(3억5000만달러 상당)의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월 멕시코 페소화, 2월 말레이시아 링깃화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스위스 프랑화 채권을 미국·유럽·일본 시장에서 더욱 낮은 금리로 발행했다. 수출입은행은 글로벌 신용경색 위기로 외화 차입이 여의치 않은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틈새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 왔다.
조위택 국제금융부 외화조달팀장은 시장 규모는 작지만 국제금융 시장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해 조달 금리를 낮출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차입비용 절감을 위하여 외화조달 시장의 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 프로젝트·자원개발 지원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형수기자@전자신문, goldlion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