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권 최초의 국제회계기준(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이하 IFRS)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관심을 모았던 국민은행프로젝트가 SK C&C컨소시엄(한국IBM, LG CNS)의 품으로 돌아갔다.
국민은행은 IFRS 시스템 구축 우선협상대상자로 SK C&C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SK C&C는 삼성SDS 컨소시엄(KB데이터시스템)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면서 지난해부터 이어온 금융 사업 강자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앞으로 2년간 약 240억이 투입되는 국민은행 IFRS(국제회계기준) 시스템 구축 사업은 별도의 패키지 솔루션 적용 없이 자체 개발을 통해 진행된다.
SK C&C는 그 동안 쌓아온 금융 IT서비스 노하우와 해외의 선진 회계 기법의 성공적인 결합을 이뤄냄으로써 국내 IFRS시스템 구축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는 이번 국민은행 IFRS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하나은행, 신한은행, 외환은행 등도 도입을 준비중이어서 은행들의 IFRS 시스템 도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SK C&C 관계자는 “2011년부터는 금융권 뿐 아니라 모든 상장기업이 IFRS를 적용해야 한다” 며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활성화 될 IFRS 시스템 구축 시장은 향후 더욱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