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e비즈니스 상호운용성 검증 방식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일 한국전자거래진흥원(원장 김춘석)에 따르면 진흥원이 구축, 운영하는 ‘전자거래 상호운용성 테스트베드’(KorBIT)이 세계 표준화기구의 표준 제정과 확산 도구로 널리 채택되고 있다.
KorBIT는 전자거래분야의 적합성 및 상호운용성을 검증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로, 올들어 UN/CEFACT(유엔전자거래표준화기구), 유럽 ETSI, 아시아 eAC 등 국제 표준화 기구에서 세계 각국의 e비즈니스 솔루션의 표준 적합성 및 상호 운용성을 검증하기 위한 공식 테스트베드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근 멕시코에서 열린 UN/CEFACT에서 진흥원은 우리나라의 e비즈니스 표준화 체계와 KorBIT을 소개했으며, 이 기구 산하 표준관리위원회(ICG)는 오는 11월부터 국제 XML 표준 전자문서 검증에 KorBIT을 활용키로 결의했다.
EU전기통신표준화기구인 ETSI(European Telecommunications Standards Institute)도 오는 7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2008 상호운용성테스트데이’에 EU 지역 내 업체들의 e비즈니스 솔루션 상호운용성 테스트를 위해 KorBIT과 미국 NIST(국립기술표준원)의 시스템을 공식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것으로 지원 요청해 왔다.
김춘석 원장은 “그동안 상호운용성 검증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 및 노력을 기울여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 세계적으로 그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의 국제적 입지를 확실히 다져 국제적인 전자거래 상호운용성 검증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