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각각 중국과 스페인 시장 개척에 나선다.
무역협회는 20일 8일 간의 일정으로 20여 개 무역업체 관계자 30여 명으로 구성된 구매사절단(단장 유창무 부회장)을 중국 쓰촨성 청두·충칭시와 후베이성 우한에 파견했다. 사절단은 21일 청두, 23일 충칭시, 25일 우한에서 각각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 상담품목은 전자, 기계부품, 화학제품, 건설자재 등 20여 종. 상담회에는 각 지역에서 초청된 200여 개 중국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상의는 21일부터 6일 간 스페인 마요르카와 마드리드에 경제사절단(단장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을 파견한다. 두산건설, 루펜리 등 스페인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사절단은 마요르카에서는 한-스페인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마드리드에서는 현지 통신기업 텔레포니카 견학 및 대한상의-스페인상의연합회와의 간담회 등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상의측은 “이번 사절단은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미흡한 스페인과 교역과 협력관계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21일부터 6일 간 일정으로 미국 정부 조달시장 개척단을 파견한다.
중기청 및 중소기업진흥공단 관계자, 보안·IT 분야 중소기업 9개사로 구성된 시장 개척단은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정부보안 및 IT 분야 전문전시회인 ‘Govsec(Government Security EXPO)’에 참석해 정부 조달관계자와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김준배기자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