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추천작]4월 넷째주

[신SW상품대상추천작]4월 넷째주

 4월 넷째주에는 다양한 솔루션이 출품됐다. 개인정보유출을 진단하고 차단할 수 있는 제품, 기독교 찬양 음악 교육 및 반주 시스템, 중소 ERP 솔루션 등이 선보여 솔루션 시장이 한층 더 활기를 띄게 됐다.

 컴트루테크놀로지의 ‘프라이버시센터는’ 관공서나 학교 등 공공기관의 홈페이지나 게시판에 불건전한 정보가 등록되는 것을 방지하고, 게시판 등록정책을 설정하여 효과적인 커뮤니티 운영을 지원한다.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여 명의도용 등 각종 범죄도 막을 수 있을 전망이다. 관리자는 차단된 로그기록을 확인해 필요한 글을 복원시킬 수 있고, 각종 통계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소피스트는 ‘빛의 소리’ 제품을 내놨다. 보유하고 있는 컴퓨터의 활용률을 최대한 높이자는 취지로 개발돼 사용자는 별도의 환경 구성없이 컴퓨터에 셋업(Setup)하여 활용할 수 있다. 기존의 음악 감상환경과 달리 쌍방향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원하는 음향의 연출이 가능하고 별도의 반주기나 연주자가 지원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이지지오는 중소기업 ERP 솔루션 ‘이지알투’를 선보였다. 영업·생산·설계·자재·인사·회계까지 모든 업무 처리를 표준화 전산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주 적용 대상은 연간 매출 20억 이상 200억 미만의 중소기업에 적합하다. 관리자는 작업장 별 생산 공정 현황 뿐 아니라 외주가공처에서의 작업 실적을 실시간으로 관리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소피스트

 소피스트(대표 김종철 www.sofist.co.kr)는 컴퓨터용 찬양반주시스템 ‘빛의 소리’(beats Sori)를 출품했다. 더불어 새찬송가 반주기 출시 후 ‘어린이 찬양’과 ‘빛의 소리 CCM 3집’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반주자나 찬양팀이 없어도 컴퓨터만 있으면 언제든지 아름다운 찬양예배를 드릴 수 있다. 기존 찬송가에 비트를 가미하여 찬양 예배가 가능토록 했다. 새찬송가 전곡(645곡)과 CCM 시리즈, 어린이 찬양곡집 등 활용 빈도가 높은 곡들을 엄선한 제품이다.

 빛의 소리 반주시스템은 악보가 제공되기 때문에 새로운 찬양곡을 배울 수 있는 교육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선교지에서 찬양반주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연주되는 각 악기별 특성 및 소리 파악과 음향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별도의 음향 저장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가 직접 악기와 음향을 조절할 수 있어 절 반복·예배목록 예약·음정조절·속도조절·배경그림 변환·듀얼 모니터 등 수많은 기능으로 변환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멀티미디어 예배에 활용하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예배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운지연습을 추가하면 단선율 악기 운지법과 연주자를 위한 두줄악보 기능과 관악연주자를 위한 멜로디 이조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찬양 집회를 위해 대형 스크린 지원모드와 예배 목록 설정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찬송가와 CCM, 어린이 찬양을 구분해 활용할 수 있고, 수록된 모든 찬양곡들은 비트(beat) 사운드로 편곡돼 있다.

 홀리 찬송가(Holy Hymnal)는 645곡 모두가 4성부(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로 구현하여 성가대나 일반 성도들이 찬송가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했다. 제품구입은 ‘빛의 소리 닷 컴’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고 향후 교회음악(CCM)의 특성을 감안해 주기적인 곡 추가와 밴드스코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인터뷰-김종철 사장

 “우리나라에 음원을 제어할 수 있는 국산 엔진이 없어 음악 컨텐츠를 자유롭게 만들고 보급함에 많은 장애가 있었습니다. 또한 음악 교육을 하려면 별도의 반주기나 연주자가 지원되야만 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엔진을 국산화하고 자체 기술 보유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김종철 소피스트 사장은 기반 기술과 상품군들을 일반화해 음악 문화적 소양을 한 단계 끌어올리자는 기조로 이 제품을 개발했다. 컴퓨터 활용 능력을 발전시켜 그동안의 수동적 음악 감상 차원에서 벗어나 누구나 음악을 만들고 보급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자는 것이다.

 “빛의 소리는 미래 IPTV 환경에 가장 적절한 제품입니다. 그래서 해당 업체와 기관에 제안을 통해 사업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휴대용 단말기에 탑재해 전용 제품을 출시할 방침입니다.”

 김 사장은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향후 국내외 매출을 각각 10억원 정도로 잡고 있다”며 “주기적으로 음반을 출시해 연주자들의 교본으로 활용될 밴드 스코어 상품을 5월중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지오

 이지지오(대표 김정수 www.ezgeo.com)은 중소기업에 적합한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인 ‘이지알투(EZr2)’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이지지오에서 다년간 개발해온 단위업무 소프트웨어를 분석해 각각의 업무를 통합할 수 있는 이지툴(EZtool)이라는 개발 컴포넌트 기반이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다품종 소량 생산을 하는 중소기업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지알투를 이용하면 관리자는 전체 고객의 주문에 대해 작업장 별로 진행 되고 있는 생산 공정 현황 뿐만 아니라 외주가공처에서 작업 실적도 실시간으로 관리 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시스템 적용시 제공되는 사용자 설정 표준정보의 설정만으로 프로그램의 수정 없이 업체에 맞춰 사용 할 수 있다. 즉, 빠른 시간에 시스템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지알투는 사용자별 작업 환경을 기억해 각각 다른 시스템 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이지툴의 SMS모듈을 이용하면 업무처리시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를 관리자나 경영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작업지시서, 입출고 내역서의 바코드 정보를 이용해서 POP(Point of Production)로 확장이 가능하고, 자료의 입력을 쉽게 할 수 있다.

 이지알투가 표준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에는 영업관리·물류관리·생산관리·인사급여관리·회계관리·표준정보관리·시스템관리 등의 모듈을 제공한다. 공급망관리(SCM)을 운영할 경우 웹 브라우저를 통해 운영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 할 수 있다.

 향후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실행이 가능한 버전을 개발한다. 각 업무 클래스를 컴포넌트화 시켜 다른 프로그램에서 쉽게 자료를 공유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 또한 PDA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한 버전도 개발 중에 있다. 

 ◇인터뷰-김정수 사장

 “현재 많은 ERP 구축사례가 있지만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전 모듈을 사용을 하고 있는 업체는 30%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70%가 초기 구축된 패키지가 업무에 맞지 않거나 지속적으로 업무에 맞도록 지원을 못해주고 있어섭니다. 그래서 좀 더 편안한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중심으로 컨텐츠를 확장시킬 수 있는 ERP를 만들고자 본 제품을 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정수 이지지오 사장은 기존 출시된 ERP들이 현장의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불편한 인터페이스 및 운영환경을 초래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지알투는 순수 본사 개발로 생산된 제품”이라며 “이지툴을 통해 CBO(Customer Bolt-On)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고객이 원하는 업무를 초급자도 쉽게 개발 할 수 있어 초기 구축에 대한 시간적·금전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지지오는 이같은 특장점을 바탕으로 판매량 및 시장 점유를 늘려갈 계획이다. 김정수 사장은 “향후 중국, 일본등에 수출을 위해 다국어 버전을 개발 중”이라며 “올해 매출 목표는 10억 정도”라고 덧붙였다.

◆컴트루테크놀로지

 컴트루테크놀로지(대표 박노현 www.comtrue.com)는 개인정보유출과 불건전 정보를 차단하는 제품 ‘프라이버시센터’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공공기관이나 업체의 웹게시판·웹하드·블로그 등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한다.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콘텐츠 필터링 기능을 갖춘 보안 솔루션이다.

 개인정보의 노출 진단과 유출 차단을 동시에 제공하며, 기존 웹서비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 분리형이다. 간편하게 랜 연결만으로 설치를 완료할 수 있어 간편하다. 1대의 장비로 다중 웹서버 지원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특히 프라이버시센터는 각 시·도별 공공기관이나 교육청 산하 학교를 대상으로 한 솔루션 분야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작년 서울시에서는 교육청 산하의 11개 교육청 중 중부교육청을 시작으로 총 7개의 교육청에 공급됐다. 또한 경북지역의 23개 지역교육청에 프라이버시센터가 구축되어 경북지역 1100여개의 초중고 학교 홈페이지의 개인정보유출과 불건전 게시글이 실시간으로 차단하고 있다.

 기존에는 유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각 학교 웹서버마다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수정해야 했지만, 프라이버시센터는 각 학교 웹서버를 수정할 필요 없이 중앙 네트워크에 제품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해당지역 모든 초중고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각 홈페이지의 개인정보노출 진단을 중앙집중식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장점까지 갖춰 공공기관이나 교육청 산하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제품의 적용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프라이버시센터는 이미 2007년에 GS인증 획득, 행정업무용 소프트웨어로 선정됐다. 이런 신뢰성을 바탕으로 조달품목으로 선정돼 공공기관에서는 나라장터(shopping.g2b.go.kr/)에서 별도의 입찰과정의 절차 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다.

 향후 국내 공공기관 및 대기업체와 일본시장을 동시에 겨냥해 국내외 50억원 이상의 수주와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인터뷰-박노현 사장

 “우리나라같이 인터넷인프라 구축이 고도화된 환경에서 보안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갑니다. 그래서 내부자에 의한 정보유출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방지 시스템과 그것을 검출할 수 있는 패킷처리 응용제품을 내놓게 됐습니다.”

 박노현 컴트루테크놀로지 사장은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패킷을 빠르게 처리하는 핵심기술을 응용해 프라이버시센터를 개발했다. 그는 “GS인증을 획득하고 조달청 등록제품으로 체결했다”며 “간편한 설치와 여러 대 웹서버에 연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현재 KT가 총판을 담당하고 있다. 박 사장은 “프라이버시센터는 KT 비즈메카의 보안상품으로 구성돼 전국의 KT 의 지사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2007년 시장 점유율 1위로, 가장 많은 레퍼런스를 확보하여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향후 컴트루테크놀로지는 메일내용을 기록하고 필요에 따라 실시간 차단까지 제공하는 ‘메일캅’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업의 중요한 정보가 이메일을 통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허정윤기자 jyh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