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클럽]서정적 감성을 담다, 캐런 앤, 시크릿가든

서정적 감성을 담은 두 뮤지션이 한국을 찾는다.

2004년 한 이동통신사 광고 음악으로 사용돼 돌풍을 일으킨 ‘낫 고잉 애니웨어(Not Going Anywhere)’의 가수 케런 앤이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다음달 8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캐런앤의 공연은 ‘낫 고잉 애니웨어’ ‘엔드 오브 메이’ 등과 같은 인기 곡에서 부터 2007년 발매된 5번째 앨범 ‘케런 앤’에 담긴 노래들까지 다양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캐런 앤은 싱어송라이터로 인도네시아계 네덜란드인 어머니와 러시아계 이스라엘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프랑스 파리에서 자랐다. 현재 뉴욕에 살고 있는 그는 환경의 영향으로 유대 전통 음악, 자바 섬의 풍광과 프랑스의 샹송, 미국의 록큰롤 등의 다양한 장르의 전통을 자신의 음악에 담고 있는 가수로 통한다.

신비스런 슬픔을 묘사한 곡으로 유명한 시크릿 가든도 6월 8일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

시크릿 가든은 작곡과 피아노를 맡은 롤프 러블랜드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피오누알라 쉐리로 구성된 노르웨이 출신의 2인조 뉴에이지 뮤지션이다. 풍부한 사운드에 슬픈 감성을 담은 곡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빌보드 뉴에이지 차트를 석권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시크릿가든은 이번 공연에서 유럽의 감성과 동양의 정서가 잘 어울리는 뉴에이지 음악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