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테크, 뇌졸중 치료 신약 후보 美연구소 안전성 입증

 뉴로테크파마(대표 곽병주)의 자회사 뉴로테크는 자사 뇌졸중 치료 신약 후보물질인 합성신약 ‘Neu2000’의 NMDA 수용체 길항작용에 대한 안전성 연구를 미국 캔사스주 베이어 연구소에서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NMDA 수용체(N-methyl-D-aspartate receptor)는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의 작용을 매개하는 단백질로 뇌와 눈에 존재하는 신경세포의 활성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슘통로지만 과도하게 사용되면 간질이나 정신질환, 뇌신경 세포 사멸 등의 부작용이 나온다. 미국 FDA는 개발중인 모든 NMDA 수용체 길항제들에 대하여 임상 2상 진입 전에 동물에서의 안전성 연구를 수행하라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뉴로테크는 지난 6개월간 Neu2000의 NMDA 수용체 길항작용에 의한 뇌신경계에서의 안전성 연구를 수행, 200㎎/㎏의 고농도를 투여해도 행동저하·반점·경직·운동실조 등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안전성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조제영 연구지원실장은 “Neu2000의 뇌졸중 모델에서의 최대 약리약효가 5-30㎎/㎏의 투여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베이어 연구소의 안전성 연구 결과는 고무적”이라며 “차후 뇌졸중은 물론 NMDA 수용체 길항작용과 관계된 급만성 뇌질환과 안질환의 치료에 이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뉴로테크는 미국 현지 자회사인 앰코를 통해 Neu2000과 관련된 테트라플루오르벤질 유도체의 NMDA 수용체 부작용을 억제하는 기술로 용도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한세희기자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