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소비자들은 농축수산물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가정이나 매장에서 인터넷을 통해 확인하고 식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축·수산물의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농식품안전정보시스템(www.agros.go.kr)’을 구축,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2005년부터 3년간 총 178억원이 투입된 농식품안전정보시스템을 통해 정부는 농·축·수산물의 안전성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 소비자에게 신뢰성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은 농산물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이력추적관리(Traceability)가 가능하며, GAP(우수농산물인증관리), SafeQ(안전성조사·분석관리) 등 농산물 인증과 안전성을 제공한다. 특히 이력추적관리시스템(www.farm2table.kr)은 농산물 100개 품목 총 3만여건의 이력이 등록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휴대폰으로도 조회가 가능하다.
축산물은 도축·도계장에 대한 HACCP 지정·감독과 영업장 위생상태 관리 등 축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으며, 수산물의 경우 어장에서 식탁에 이르기까지 수산물의 이력 정보를 기록하고 검역, 검사, 방역과 안전성을 보증한다.
또 농식품안전정보 포털(www.agros.go.kr)을 통해 소비자들은 국내외 검증된 식품안전정보를 신속히 제공받을 수 있으며, 생성 정보들은 부처 내 뿐 아니라 부처간에도 공동 활용이 가능하다.
농림수산식품부 우동식 소비안전팀장은 “앞으로 농림수산식품부는 국내 식품안전이 한 단계 더 성숙할 수 있도록 본 시스템의 안정화 및 고도화와 함께, 다양한 안전정책 및 홍보·교육지원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규호기자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