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 영화 마니아라며 성룡과 이연걸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싶을 것이다. 거기에 감독이 역사상 가장 돈을 많이 번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의 연출자 롭 민콥프라면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한다.
개봉 첫 주 전미 박스 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포비든 킹덤-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가 드디어 국내 관객을 찾는다. 성룡과 이연걸 콤비의 환상 호흡과 서유기를 서양 감독의 시선으로 재해석 했다는 점이 신선하다. 특히, 이 영화는 국내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이 최초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개봉전부터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쿵푸 마니아인 평범한 미국 고등학생 제이슨은 차이나타운에서 발견한 황금색 봉이 이끄는 금지된 왕국으로 들어가게 된다. 하늘과 땅이 맞닿는 금지된 왕국에서 절대고수 루얀(성룡)과 란(이연걸)을 만나게 된 제이슨. 두 사람은 황금봉을 지닌 제이슨이 500년 동안 봉인된 마스터를 깨울 수 있는 예언의 인물임을 알게 된다.
루얀, 란과 함께 마스터를 깨우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 제이슨. 두 사람은 제이슨의 쿵푸 훈련에 돌입하지만 제이슨을 서로 자신의 제자로 삼으려는 욕심에 서로 다투게 된다. 제이슨 역시 허를 찌르는 취권의 달인 루얀과 진중한 스타일의 란, 두 명의 스승 사이에서 고전한다. 하지만 마스터를 봉인한 인물이자 어둠의 지배자, 제이드 장군과 치명적인 악의 전사 백발마녀가 이들의 목숨을 조여온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킬 빌’ 시리즈 이후 할리우드에서 4년만에 무술영화가 1위에 오른 기록을 세운 ‘포비든 킹덤-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는 24일 국내 관객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