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공고 "맞춤형 IT 인재 양성해드립니다"

 IT분야의 산학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이 고등학교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포철공고(교장 조성발)는 최근 전자제품 제조사 에이알텍과 게임SW개발업체 씨엘게임즈 등 국내 14개 중소기업과 맞춤형 교육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과정(12명), 전기전자과정(11명), 생산가공자동화과정(7명) 등 총 30명의 포철공고 학생들은 3학년 1년간 교육훈련비를 지급받아 맞춤식 교육을 받게 된다. 또 졸업 후 2년간 해당기업에 취업하는 조건으로 대학교 진학시 등록금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포철공고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1억2500만원을 지원받아 프로그램 운용 및 기자재 구입에 쓸 계획이다.

포철공고는 그동안 정부지원사업 유치노력을 통해 ‘산학협력우수전문고’, 2007년 ‘취업지원기능확충사업’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조성발 교장은 “기업체의 요구와 직무분석으로 맞춤형 교육훈련의 내실화를 기해 현장 우수인력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