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올해로 12회 째를 맞이하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이 다음달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와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다.

 올해 SICAF의 가장 큰 특징인 전통적인 만화와 디지털과의 조화다.

 지난해 SICAF 대상 수상자인 고 신동우 화백을 기리는 전시전 ‘길동이의 귀환’과 한국 만화 99주년을 맞이한 기획전을 통해 만화의 전통을 되짚어 본다. 동시에 ‘디지털 신기술 체험전’을 열어 새로운 디지털 창작 기법을 선보이고 관객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해외의 유명 디지털 일러스트 대가들도 초청해 강연을 할 예정이다. 미국 시각효과 전문가 테드 렉맨도 이번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또 눈길을 끄는 행사는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의 참여로 화제가 된 ‘설국열차’의 특별 전시전. 원작 작가인 프랑스 장마르크 로세트와 뱅자맹 르그랑이 방한해, 봉준호 감독과 작품에 대해 대담할 예정이다.

 올해 SICAF에서도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SICAF 프로모션 플랜(SPP) △시상식 등의 행사가 마련됐다. SICAF 기간 중 참여한 기업들에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SPP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기업간 1대 1 비즈니스 매칭을 시도한다.

 이수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