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이오대가 올해부터 성적이 뛰어난 석사과정 유학생에 대해 2년간 최고 900만엔(약 9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일본내 대학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장학금으로는 단연 최고액으로 우수 유학생을 석사과정부터 확보해 리더로 육성함으로써 세계에 게이오대의 명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우호 관계에 있는 세계 43개국의 219개 대학과 영문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집하며 학생의 경제적 형편과는 관계없이 성적과 인물 됨됨이를 평가해 매년 5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은 미국의 명문대와 동시에 실시해 합격 통지와 함께 장학금을 전달함으로써 게이오대 입학을 유도할 계획이다.
장학금은 학비 전액 면제와 함께 월 20만엔을 지급한다. 총 지급액은 전공학과에 따라 다르지만 627만엔에서 896만엔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재원은 설립 150주년 기념 기금에서 10억엔을 출연, 운용 이익금으로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