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헌철 부회장, 보스턴 마라톤 완주

  ‘마라톤 경영인’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이 세계 3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첫 도전해 완주했다. SK에너지는 22일 신헌철 부회장이 이날 개최된 제112회 보스턴 마라톤에 사내 마라톤 동호회원 24명과 함께 참가해 후원인 이름을 유니폼에 새기고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낸 협력업체들의 사기를 들고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SK에너지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대회 중 사물놀이 공연자들과 어울리고 전통 부채를 나누어주는 등 문화 이벤트를 벌이는 한편 임직원들과 회사 구호를 외치는 등 한국 문화와 SK에너지를 알리는 데 나서기도 했다.

 신 부회장은 “이번 보스턴 마라톤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대한민국과 SK에너지를 위하고, 무엇보다도 불우이웃을 위하는 마음으로 42.195km를 완주했다”며 “마라톤 레이스 중간에 한국의 전통 사물놀이로 세계 각국에서 모인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의 강하고 멋진 문화를 널리 알린 것 같아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한편 신 부회장은 지난해 3월 서울국제마라톤 대회에서 3시간 57분 13초라는 공식기록으로 보스턴 마라톤 대회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최순욱기자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