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데이터센터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최근 지난 2004년부터 통합 운영중인 데이터센터 고도화를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작업에 착수했으며 오는 6월 말까지 최종안을 수립·확정할 예정이다.
ISP 수립작업은 정보화사업 주체별로 분산 집행되는 서버·스토리지 등 IT시스템 도입을 데이터센터로 일원화하고, 노후장비를 교체·재배치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서초동 소재 현 데이터센터에 유닉스 및 x86서버 400여대를 운영중이며 매년 약 100억원을 서버 도입비용으로 투입한다.
김춘식 서울시 데이터센터 소장은 “현재 데이터센터는 단순히 서버 자원을 한 곳에 모아놓은 위치상 통합 상태”라며 “앞으로 관계 기관을 설득해 예산 집행 경로를 일원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는 ISP 작업을 통해 효과적인 서버 운영을 위한 가상화, 서버통합 등 기술적인 방안도 다양하게 검토 중이다. 특히 상반기 중 상암동 ‘IT콤플렉스’ 설계용역이 발주되고 오는 2010∼2011년께에는 IT콤플렉스에 제2센터가 구축되는 만큼 이에 대한 운영계획도 마련할 방침이다. 김 소장은 “한 곳에 모아져 있는 서버를 두 센터에 분산 배치하고, 상호 백업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