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내에 콘텐츠를 내장한 ‘콘텐츠 TV’가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선명한 화질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TV 전용 시스템온칩(SoC)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탑재한 첫 콘텐츠 TV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은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확보하기 위해 인터넷업체 유튜브·네이버와 손잡았다.
콘텐츠 TV ‘파브 보르도 750’은 ‘파워 인포링크’ 기능으로 인터넷 선을 연결하면 네이버가 제공하는 뉴스·일기예보·증시 정보를 TV로 시청하면서 TV 화면 상단 혹은 하단에 항상 띄워 놓고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접속해 다양한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를 TV로 볼 수 있다. ‘파워 와이즈 링크’ 기능으로 USB를 TV 측면 단자에 꽂아 사진·음악 파일·동영상을 쉽고 편리하게 대형 TV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홈네트워킹 기술을 탑재한 ‘PC 불러오기’ 기능으로 TV와 PC를 랜 선으로 연결하고 PC에 DLNA 기능을 위한 CD를 설치하면 다른 공간 PC에 저장된 영화·드라마 콘텐츠를 거실에 있는 대화면 초고화질 TV로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특히 TV 자체에 갖가지 생활 정보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라이브러리’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요리·운동·어린이·게임·리빙·갤러리 6가지 카테고리의 TV 콘텐츠를 리모컨 하나로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파브 홈페이지 내에 콘텐츠 라이브러리 코너를 만들고 ‘파브 보르도 750’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 제품과 함께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의 풀 HD LCD TV 신제품 ‘보르도 610’ 3개 모델(40·46·52인치)과 기존 대비 60% 더 얇아진 업계 첫 44㎜대(44.9㎜) 두께의 52인치 초슬림 LCD TV ‘파브 보르도 690’도 추가로 출시키로 했다.
신상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디자인·화질·기능 측면에서 ‘TV2.0’시대를 열어나가겠다”라며 “콘텐츠 TV ‘보르도 750’, 대중화를 위한 ‘보르도 610’, 초슬림 LCD TV ‘보르도 690’과 더불어 하반기까지 다양한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의 풀 HD LCD TV 신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