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주요 부품 협력사들과 공정한 하도급 거래를 약속하는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5일 구미 LG 비산복지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LG디스플레이의 30여개 협력사 대표들과 공정거래위원회 박상용 기업협력 국장, 김종식 최고생산책임자(CPO)가 참석해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들과 계약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고 협력사 등록·취소 기준과 절차의 투명성을 한층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 5월부터 내부 심의위원회를 설치한데 이어 이번 협약까지 마련함으로써 공정위가 제시한 △계약 체결 △선정·운용 △내부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용 등 하도급 관련 3가지 가이드라인을 모두 성실히 지킬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또 1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와 네트워크론을 조성해 협력사들에게 재정 지원을 제공하고, 현금 결제비율을 9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협력사의 6시그마 활동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컨설팅 지원도 점차 늘려가기로 했다.
서한기자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