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29)가 28일 한국에 도착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소연씨가 27일 오후 8시15분(현지시각) 모스크바 세레메체보 공항을 출발, 한국시각 28일 오전 9시2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소연씨는 지난 19일 오후 5시 30분 소유스 YMA-11호를 타고 카자흐스탄 북부 오르스크 초원지대로 귀환했으며, 그동안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에 위치한 병원에서 휴식과 지구 적응훈련을 해왔다.
28일 귀국 비행기에는 예비우주인 고산씨도 동행한다. 한국에 도착한 이소연씨와 고산씨는 29일 오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예방하고, 정부중앙청사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씨와 고씨는 이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 내려가 우주관련 연구를 하게 되며, 내달 초 개최되는 ‘국제 유인 우주기술 심포지엄’에 참여한다. 6월 초에는 국제연합(UN)을 방문해 우주 비행 중 펼쳤던 깃발 퍼포먼스에 사용했던 ‘UN기’를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전달하는 등의 공식행사가 예정돼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