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즐기는 데는 남녀노소가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세대에 따라서 공감을 느끼는 음악은 다르다. 각 세대별 맞춤형 콘서트가 속속 열릴 예정이다. 또래끼리 혹은 세대를 넘어 공감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은 한 번 쯤 눈여겨 볼만한다.
4년만에 5집을 내고 돌아온 가수 김동률·사진이 콘서트로 팬들을 찾는다. ‘프롤로그’ ‘에필로그’ 형식으로 구성한 김동률의 콘서트는 30일 고양 아람누리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 25일 성남아트센터 공연, 6월 13, 14일 올림픽공원 공연까지 이어진다. 40여곡의 어쿠스틱한 곡들을 선보일 이 공연은 그의 음악에 담긴 사랑과 인생을 공감하는 20∼30대에 맞춤한 공연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께 효도를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다음달 8일 장충 체육관에서 열리는 가수 현철이 ‘카네이션 효’ 공연을 연다. 현철은 최근 MBC ‘쇼 뮤지컬 설 판타지’ 전국 공연과 LA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신곡 ‘아미새’로 제2의 인기몰이를 준비 중인 현철의 콘서트는 50∼60대 부모님께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최근 방송활동이 뜸한 빅뱅의 소식이 궁금한 10∼20대들에게는 6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빅뱅의 콘서트가 반가운 소식이다. 작년 가요계를 떠들석하게 했던 빅뱅은 콘서트에서 총 4만 관객을 동원해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콘서트에선 한층 더 성숙해진 자신들의 음악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