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에너지의 메카를 꿈꾸며 신재생종합에너지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충남 태안군에서 풍력발전소 건설이 본격화된다.
28일 태안군과 태안해상풍력에 따르면 이달말께 원북면 방갈리 연도에 해상 풍력발전단지 건설의 타당성 검토를 위한 풍속·풍향 시험측정기를 설치한다.
이원방조제와 민어도에 이미 설치된 시험측정기가 육·해상의 바람을 분석한 가운데 설치하는 연도 측정기는 주로 바닷바람을 분석하게 된다. 지난해 9월말 종합에너지단지 특구지정을 받은 군은 2009년 종합에너지 지원관과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해상풍력발전단지를 2011년에, 나머지 태양열, 지열, 바이오디젤공장 단지를 2012년까지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2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40개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연간 32만6000㎽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