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오 KAIST 화학과 교수가 28일 듀폰코리아가 수여하는 제7회 듀폰과학기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선천성 면역과 적응성 면역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는 TLR 단백질 중 TLR1-TLR2 복합체 구조와 TLR4-MD2 복합체 구조를 자체 개발한 ‘융합 LRR 기술’을 이용해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패혈증 치료제 에리토란과 TLR4의 작용기전을 원자 수준으로 규명, 패혈증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과학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 교수는 패혈증을 유발하는 단백질 복합체 결정구조를 연구해 관련 성과를 ‘셀’지에 연이어 게재하기도 했다.
듀폰과학기술상은 화학·재료공학 등 기초과학의 진흥과 산업발전을 위해 듀폰이 제정한 순수과학기술상으로, 수상자에게는 연구지원금 3000만원 및 상장이 수여된다.
한세희기자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