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이 전자재료 사업부문 호조 등에 힘입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82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57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84% 늘었다.
전자재료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155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편광필름 가격 조정 등으로 전기 대비 절반 수준인 155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선 편광필름 매출 본격화와 PDP 페이스트·확산판 등이 성장을 견인하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전기 대비 소폭 증가한 112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도체 소재는 반도체 봉지재(EMC)와 CMP슬러리의 매출이 증가했으나 반도체 업황 부진과 신규 소재 출시 지연으로 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다.
케미컬 부문에선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3961억원의 매출과 19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휴대폰과 LCD TV용 고기능성 제품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세희기자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