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빈 회장이 삼성그룹의 대표로 첫 업무에 들어갔고, 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부회장은 공식 사임했다.
이수빈 삼성 회장은 2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관합동경제활성화회의’에 참석함으로써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2면
같은 날 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부회장은 삼성전자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삼성전자는 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부회장이 28일 삼성전자 이사회에 등기이사 사임의사를 서면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이 회장과 이 부회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날 뜻을 서면으로 공식 전달함에 따라 대표이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또 사임 배경에 대해 “이건희 회장이 삼성 회장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한 지난 22일 대국민 성명을 신속히 이행하고, 삼성그룹 경영쇄신 의지를 확고히 표명하기 위해 사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윤종용, 이윤우 부회장, 최도석 사장 등 3인으로 줄었다. 삼성전자는 당분간 신규 대표이사 선임없이 내년 주주총회 때까지 3인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양종석기자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