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고도화설비 증설에 1조5200억 투자

 SK에너지(대표 신헌철)가 생산 고도화 설비 증설에 1조5200억원을 투자한다.

SK에너지는 29일 인천 콤플렉스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1일 생산량 4만 배럴 규모의 제4기 고도화설비(HCC) 신설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저가의 고유황 벙커C유에 수소를 첨가한 후 분해공정을 거쳐 고부가가치 제품인 나프타와 등경유, 윤활기유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총 1조5200억원을 투입한다. 오는 2011년 3월에 기계적 준공을 마치고 3개월간의 시운전 후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하루 4만 배럴 규모의 이번 고도화설비가 완공되면, SK에너지의 고도화 설비 처리능력은 1일 20만2000배럴 수준으로 늘어나고, 고도화 비율도 14.5%에서 17.6%로 높아진다.

신규설비 투자는 미래의 생산효율성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3500여명 일자리 창출 효과와 연관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등으로 지방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SK에너지는 예상했다. 이진호기자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