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과학기술계 출신 당선인들이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기준)는 29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과학기술계 인사 18대 국회의원 당선 축하연’을 갖고 과기계 당선자에게 축하패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과기계 당선자 22명 중 이공계 대학을 전공한 구본철·박영아·배은희·서상기·손숙미·신상진·원희목·이애주·조문환 당선인(이상 한나라당) 등 9명이 참석했다.
과총 이기준 회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선진화는 물론이고 과학기술이 국민에게 가깝게 느껴질수 있도록, 또 과학기술인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입법활동을 해주길 바란다”면서 “과총이 과학기술 전문가 단체로서 지원 역할을 할 수 있게끔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박영아 당선인은 “정치권에 과학기술계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국회의원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기초과학을 전공한 학자로서 먼 미래를 내다보는 기초연구와 원천기술 연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구본철 당선인은 “과학기술인이 대통령은 왜 못 하겠느냐”며 “지난 정부조직개편에서 과학기술인이 홀대받았다는 아쉬움이 있는데 이제 명예회복과 함께 국가 발전의 중추는 과학기술이라는 의식을 고양시키는 데 한몫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선진국 문턱에 이른 것은 높은 교육열과 산업발전의 원동력인 과학기술 때문”이라며 “의정활동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과 교육발전을 견인하고 과학기술 전도사 역할을 맡아달라”고 당부했다.
권건호기자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