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유럽 모바일TV 기술인 DVB-H(Digital Vedio Broadcasting-Handheld)의 양대 표준인 OMA-BCAST와 DVB-CBMS를 모두 지원하는 모바일 TV폰 ‘SGH-P960’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방송사 중심의 DVB-CBMS 표준을 지원하는 모바일 TV폰은 출시됐었지만 통신사 중심의 OMA-BCAST 표준을 지원하는 모바일 TV폰 출시는 세계에서 최초다.
‘P960’은 2.6인치 QVGA TFT LCD에 삼성의 화질 개선 기술인 DNle(Digital Natural Image engine)를 적용해 선명한 화면으로 모바일 TV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두 개의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PIP, 원하는 시간에 프로그램을 다시 불러올 수 있는 타임 쉬프팅 기능 등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DVB-CBMS는 이탈리아에서 2006년부터 상용화됐으며 올해 안에 프랑스, 벨기에, 폴란드, 러시아 등지에서도 상용화될 예정이다. OMA-BCAST 방식은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으로 상용화 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양종석기자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