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벤지45 _ 2008>
캣과 알은 불법으로 총기를 판매하고 사는 커플이다.
캣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남자친구 알에 대해 이야기할 때 ‘빅 알’이라고 칭한다. 잠자리에서 끝내준다는 뜻의 또다른 표현이다.
사람들을 캣에 대해 이야기할 때 시한폭탄 같이 무섭지만 매혹적인 외모를 지닌 악녀라고 평한다.
불법 총기상인 캣에게닌 레즈비언 친구인 빅이 있다. 그는 알의 폭력성과 암울한 미래를 걱정하며 캣에게서 알을 떼어내려고 한다. 알의 동료이자 캣의 또 다른 남자친구 라일리 역시 캣을 도와주려 한다.
그러던 어느날 캣이 총기를 판매한 호세와 술집에서 마주치는 모습을 본 알이 캣에게 한눈 팔았다며 극심한 폭행을 가한다. 만신창이가 된 캣에게 빅과 라일리는 고소를 하거나 제거하라고 충고하고 캣은 변호사 리즈를 만나 대화하면서 알을 떠날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 옹박2-Ong Bak 2, 2007>
100% 리얼 액션이라 것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옹박’ 시리즈의 2번째 작품이다.
전편에서 사라진 불상의 머리를 찾아 모험을 떠났던 토니 자가 이번에는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 전설의 코끼리를 되찾기 위해 위험한 모험을 감행한다.
악당의 소굴에 잠입한 토니 자가 최후의 결전을 펼치는 장면에서 그는 70명이라는 엄청난 수의 적들을 물리친다. 적을 제거하는 장면에서 꺾기, 던지기, 차기, 비틀기 등 무에타이의 기본동작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는 토니 작의 액션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특히 옹박2에서 주목할 만한 장면은 시드니에 위치한 4층 건물에서 계단을 오르내리며 40여명의 적들과 격투를 벌이는 부분. 토니 자는 이 부분을 대역배우나 특별한 효과없이 촬영했다.
또 다른 리얼액션의 진수를 선보이는 옹박2를 인터넷 영화관으로 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다.
<앤트 불리, 2006>
주인공인 루카스는 새로 이사한 동네에서 적응을 하지 못하는 10살난 골목대장이 놀리거나 괴롭힐 때는 마당에 있는 죄 없는 개미집을 망가뜨리는 게 루카스의 유일한 분풀이다.
그러던 어느날 루카스의 행동에 더 이상 참을 수 없던 개미들은 마법사 개미 조크가 완성한 묘약을 가지고 루카스를 개미만큼 줄어들게 만든다.
개미왕국으로 끌려와 재판을 받게 된 루카스는 현명한 여왕 개미(메릴 스트립)의 명령에 따라 개미들의 생활방식을 배우는 구카스는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낯선 풍경 속에서 생사를 건 모험을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그는 힘있는 인간들이 얼마나 개미들을 못살게 굴고 괴롭히는지 깨닫게 됐다.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영화로 온 가족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3D 애니메이션이다.
이수운기자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