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구능력 배양과 우수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특정기초연구지원사업’ 신규과제 294건이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특정기초연구지원사업 중 대학교수 등을 위한 기초연구인 핵심기초(개인연구) 신규과제 294건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총 2483건의 접수과제 중 1단계 패널별 토론평가와 2단계 종합조정회의를 거쳐, 목적기초연구사업 추진위원회에서 심의 후 최종 선정했다. 올해는 약 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 중에는 임용 5년 이내의 젊은 교수를 대상으로 하는 우수신진연구 과제 109건, 혁신적인 연구를 하는 미래도전연구 28건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수리과학 등 국가적 지원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관심 소외 분야와 과학기술혁신·수학과학교육 분야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고자 별도 영역으로 구분해 선정했다. 이와 함께 여성연구자 지원을 위해 가산점을 부여함으로써 전체 과제의 15%인 44개가 여성연구자에게 돌아갔다.
지원 규모는 △핵심기초 과제는 연간 1억원 이내로 최장 5년까지 △우수신진연구 과제는 연간 5000만원 이내로 최장 3년까지 △미래도전연구 과제는 연간 1억원 이내로 최장 3년까지이다.
내년부터는 새 정부의 기초연구 투자 확대라는 정책기조를 반영한 이공학 분야 기초연구지원사업 개편 방안에 따라 개인·소규모 연구 지원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
이에 따라 현재 3700억원의 총 지원액이 2012년에는 1조5000억원까지 늘어나게 돼 기초연구 활성화와 수월성 중심의 연구지원이 강화된다.
한편 학제간 협력연구(2∼3인)인 ‘학제기초연구지원사업’은 오는 6월초까지 신청서를 접수하고, 8월 말까지 약 200여 건(약 201억원)의 과제를 신규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권건호기자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