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표 KAIST 총장, 카네기멜론대학 명예박사

서남표 KAIST 총장, 카네기멜론대학 명예박사

  서남표 KAIST 총장이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에서 과학기술 분야 명예 박사학위를 받는다.

30일 KAIST에 따르면 최근 세계적 공과대학인 미국 피츠버그의 카네기멜론 대학(CMU)으로부터 서 총장이 명예박사 학위 수여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서 총장은 KAIST의 교육 개혁을 선도하며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시킨 교육 행정가로서의 업적과 플라스틱 부품 관련 공정 개발 등 50여 개의 특허권을 보유한 학문적 성과 등을 인정받았다.

이번 명예박사 학위 수여자에는 서 총장 외에도 2007년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미국 록히드 마틴사의 전 CEO 노만 어거스틴, 인터넷 서점 아마존 닷컴의 설립자 제프 베조스 등도 포함됐다.

명예박사 학위 수여는 내달 18일 카네기멜론 대학에서 열리는 제111회 졸업식에서 있게 된다.

한편, 서 총장은 미국 MIT 대학에서 학·석사 학위를, 카네기멜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한 이후 1970년부터 미국 MIT 기계공학과 부교수를 시작으로 미 국립과학재단(NSF) 공학담당 부소장, MIT 기계공학과 학과장, KAIST 석좌교수 등을 거쳐 2006년 7월 KAIST 총장으로 부임했다.

지난해에는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대와 호주 퀸즐랜드 대학으로부터 명예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