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VVIP 마케팅 후끈

 신세계는 가정의 달을 맞아 세종문화회관에서 2일 열리는 ‘패티 김 쇼’에 트리니티 클럽 고객 600명을 초청, 공연 관람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7월 국립극장을 빌려 ‘캣츠’ 관람과 11월 세종문화회관 ‘가면무도회’에 이어 세 번째다. 또한 지난해까지 개별 골프레슨을 받을 수 있도록 했던 VIP 서비스를 확대해 올해 처음으로 다음달 9일 가평 베네스트에서 골프대회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이 VIP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것은 VIP 중에서도 VVIP라고 할 수 있는 초우량 고객들이 자사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세계의 경우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상위 1% 고객이 발생한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2005년에는 전체 매출 중 17.2%, 2006년에는 19.4%, 2007년에는 25%로 2년 사이에 약 8%나 상승하고 있다.

 최민도 CRM팀장은 “VIP 중에서도 상위 1% 고객의 매출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VIP 유치를 위한 대형 문화공연, 골프대회 등 프리미엄 마케팅이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