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업체인 엠텍비젼(대표 이성민)이 지난 1분기에 카메라 시그널 프로세서(CSP) 매출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감소한 16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전분기에 비해 66% 줄어들었다.
그러나 엠텍비젼 관계자는 “국내외 양대 거래처에 MMP 물량이 급증하면서 지난 3월 매출비중이 38%까지 증가하며 주력 제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2분기에는 MMP물량이 더욱 증가해 이익률이 1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엠텍비젼은 특히, 올해에는 휴대폰시장 외에 새로운 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꾀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글로벌 기업에 납품을 통해 신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엠텍비젼은 작년 하반기 이익률 급상승에 기여한 CSP 물량이 감소하고 모바일 멀티미디어 플랫폼(MMP) 위주로 매출이 전환돼 이익률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MMP는 초기 개발비용이 많아 적정 이익률 달성을 위해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물량 수준에 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1분기 매출액은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3% 늘어났다.
주문정기자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