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도우미’로 활동 중인 전경련 경영자문봉사단의 가장 큰 효과는 대기업 경영시스템을 중소기업에 전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가 자문봉사단의 자문을 받은 203개사를 대상으로 ‘경영자문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문을 받은 중소기업의 48%가 자문봉사단을 통해 직원교육·성과시스템 등 ‘경영시스템 향상’에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또, 판로개척과 공정개선·생산성 향상 등을 각각 19%와 14% 들었다. 반면 자금조달·매출증가·기술개발 등은 7∼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윤경 협력센터 연구원은 “봉사단이 대기업에 비해 체계가 잡혀 있지 않은 중소기업에 경영시스템 자문을 많이 해 주고 있다”며 “반면 새로운 트렌드에는 상대적으로 약해 기술 개발에는 크게 도움이 안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자문 분야별 만족도에서 인사노무와 경영전략 분야가 각각 76.2%와 70.6%로 높게 나타났으며, 경영자문 만족 사유에서도 ‘경영전략 수립에 자문위원의 경영노하우를 유용하게 활용했다’가 40%로 가장 높았다.
김준배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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