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배출, 국민의 과학기술 관심 증대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 사업이 국민의 과학기술 관심도와 청소년의 이공계 선호도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우주인 배출 사업에 따른 국민의식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10명 중 8명이 우주 분야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성인과 청소년 각 500명씩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성인의 81%, 청소년의 83.3%가 우주인 배출로 우주 분야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전반적인 과학기술에 대해서도 성인의 75.4%, 청소년의 74.6%가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인의 86.8%, 청소년의 79%가 이번 우주인 배출 사업이 청소년의 이공계 선호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으며, 청소년의 59.5%가 우주인 배출이 본인의 과학기술 분야 직업 및 전공을 선택할 의향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 배출에 대해서는 성인 98.2%, 청소년 99.6%가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성인의 76.8%, 청소년의 96.8%가 이소연씨의 이름을 알고 있다고 밝혀 금번 우주인 배출이 전 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24∼25일 이틀간 전국 16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과 7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13∼18세 청소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4.4% 수준이다.

권건호기자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