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이원걸)이 정부의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정책에 맞춰 산업단지 입주 기업에 대한 전력공급 준비기간을 대폭 단축하기로 하고 해당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중이라고 5일 밝혔다.
실제로 최근 군산·군장 국가산업단지내에 대규모 신규, 증설 투자가 이어졌으나 기존 전력설비가 턱없이 부족해 기업 입주 및 투자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한전은 기업의 전력수요 증가 시기에 맞춰 송변전설비 건설 표준공기 8년(2015년)을 단축, 2년 3개월(2010년 6월)만에 완공한다는 내용의 긴급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우선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지난 4월3일 현장실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4월 22일엔 세부 전력설비 긴급확충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2008년도 긴급예산 87억원을 편성하고 착공을 개시했다. 이 외 전력설비 건설을 위한 각종 인·허가 및 민원해결을 위해 전라북도 및 군산시와 협의해 행정, 민원담당 공무원 각 1명씩을 지원 받기로 했다. 한전은 “전력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위해 해당기업,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순욱기자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