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kr)가 북미 ‘쿼티(QWERTY)폰’ 시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LG전자가 올해 1분기 북미 시장에서 판매한 총 830만대의 휴대폰 중 200만대 이상이 쿼티폰이었던 것. 이는 ‘보이저(LG-VX10000)’가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누적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선 것을 비롯해, ‘루머(LG-LX260)’, ‘스쿱(LG-AX260)’ 등 고가의 쿼티폰 제품들이 연속 히트 행진을 벌인 데 따른 것이다.
한편 LG전자는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5일 현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통해 쿼티폰 전략모델인 ‘엔비2(enV2, LG-VX9100)’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현지에서 300만대가 넘는 판매된 ‘엔비(enV, LG-VX9900)의 후속 모델로 전작 ‘엔비’보다 얇아진 16.5mm의 두께로 휴대하기 편하다.
네비게이션, 블루투스, 200만 화소 카메라, 최대 8GB까지 확장 가능한 외장 메모리 슬롯 등 풍부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검정색과 갈색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황경주 LG전자 MC사업본부 북미사업부장(상무)는 “엔비2는 북미 소비자들의 문자 송수신 사용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편의성과 휴대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쿼티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