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IT벤처 해외 진출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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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을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로.’

 ‘중소기업 주간’이 속한 5월, IT중소벤처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정부기관과 협단체 차원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KOTRA는 이달에만 두 건의 대형 바이어 초청 IT수출상담회를 기획했다. 8∼9일에는 미국의 대형 전자제품 유통체인인 라디오색(RadioShack) 구매담당자들이 방한해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상담회(라디오색 데이)를 열고, 이달 말께인 29일에는 ‘글로벌 바이오 초청 상담회’를 개최한다. 라디오색 데이는 8일 오전 라디오색의 구매정책 설명회와 함께 같은 날 오후와 9일 오전에 걸쳐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글로벌 바이오 초청 부품소재 수출 상담회는 해외 제조기업 및 수입 전문업체 40개사 안팎을 초청해 열리는 것으로 IT·전자제품 그리고 자동차·조선·의료·건축·국방 분야에 들어가는 IT부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 KOTRA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중남미 보안장비 e트레이드 시장개척단’ 행사를 연다. 중남미 10개 무역관이 참여하는 행사로, 국내 보안업체들은 KOTRA 사이버상담실 또는 각사에서 해외무역관을 통해 접속하는 중남미업체들과 온라인(www.cybermartkorea.com/kopen)에서 상담회를 하는 것이다.

 지식경제부와 한국기술거래소가 개최하는 ‘아시아기술 이전 콘퍼런스’도 IT업체들이 주목해야 할 행사. 22·23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미래 △아시아 연구개발(R&D) 전략 △글로벌 기술투자 전략 △한국 벤처의 과거와 미래의 4개 세미나로 구성된다. 세미나와 함께 일본 NTT 등 해외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기술 도입 설명회도 예정돼 있다. 정재학 기술거래소 팀장은 “해외기업의 네트워크 구축 현황에서부터 투자전략, 법률 상담 등 해외 진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민간에서도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이 이어진다. 한국여성벤처협회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일본 후쿠오카에 하이테크 연수단을 파견한다. 통신·보안·소프트웨어 등 여성벤처 10여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연수단은 수출상담회와 현지 기업 및 협단체, 연구소 방문 등의 일정으로 구성된다.

 올 초 출범한 글로벌네트워크재단도 이달 중순에 국내 중소·벤처기업 CEO를 대상으로 ‘SBIR 진출 지원 설명회’를 갖는다. SBIR는 미국 연방정부의 중소기업 대상 기술혁신 지원제도다. 재단은 설명회 후 SBIR자문단을 구성,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미국 현지법인 설립부터 SBIR프로그램 신청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는 6일 회원사의 수출 지원을 위해 협회의 영문사이트(www.innobiz.or.kr/english)를 오픈한다. 한미숙 회장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해외 홍보를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사이트를 오픈했다”면서 “하반기에는 일본·중국어 사이트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