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 안의 IT세상] 엄마는 전속 사진가

[네모 안의 IT세상] 엄마는 전속 사진가

 오늘은 운동회 날.

 결승선을 향해 달리는 제 눈에 멀리서 카메라를 들고 기다리는 엄마의 모습이 보입니다. 카메라를 든 모습이 어딘지 어색해 보이지만, LCD 창을 통해 제 모습을 지켜보며 셔터 누를 순간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번 주말은 운동회 사진을 보며 웃음꽃을 피우겠지요.

 지금 이 순간, 엄마가 기대하는 근사한 폼으로 결승선을 향해 달려갑니다.

 정동수기자 ds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