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정보보호 트렌드는 `서비스`

  올해 정보보호 시장은 기존 솔루션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보호 서비스가 보안 3세대 제품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원장 황중연)는 8일 ‘2008 정보보호시장 트렌드 및 해외 정보보호시장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내놓고, 정보보호 시장이 서비스 중심의 3세대 제품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제품의 특징은 ‘통합’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현재 정보보호시장이 신제품 개발단계와 상품이 보급되는 성장기를 거쳐, 다른 부문과 융합화 현상이 전개되는 성숙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향후 시장은 신규 보안솔루션을 도입하는 것보다 기존 도입된 보안시스템을 재배치하고 조직에 맞춤형 및 유기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정보보호 서비스가 보안3세대 제품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직 구성원의 정보보호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전문 인력에 의한 위탁 관리인 아웃소싱, 그리고 컨설팅 등의 서비스 중요성도 역시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솔루션의 경우 대형 조직은 소수의 장비로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에 다양한 특정 기능에 특화된 장비 구축이 증가하고, 소규모 조직은 하나의 장비로 다양한 보인기능을 제공하는 통합형 장비 구축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웹2.0, 비즈2.0 등 커뮤니티의 발전은 ID도용, 기밀정보 유출 등의 역기능을 증가하기 때문에 보안서비스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업 컴플라이언스 규정이 강화되면서 보안-시스템-스토리지-네트워크 관리의 영역이 통합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병식 팀장은 “세계 정보보호시장은 과거 3년간 연평균 13.5%의 고성장해 417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며 “세계적으로 제품은 통합화 추세로, 국내도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보안 3세대 제품이 집중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