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시험 준비, 진학지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2009학년도 수능 관련 자료를 발간, 전국 시도 교육청과 일선 고등학교에 배부했다.
이번에 발간된 자료는 11월 13일 실시되는 수능시험의 출제방향, 학습방법 등이 담긴 ‘2009학년도 수능 대비 학습방법 안내’와 ‘2009학년도 수능 이렇게 준비하세요’ 등 2종이다.
다음달에는 ‘2009학년도 수능 Q&A 자료집’도 선보일 예정이다. 평가원은 이번 수능시험의 경우 지난해와 달리 시험 성적이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으로 표기되며 국사 교육과정 부분 개정에 따라 근·현대사 내용이 포함된다. 평가원은 주요 영역별 학습방법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언어영역=일상 대화, 토론, 광고, 뉴스, 강연 등을 폭넓게 접하면서 내용을 사실적, 추론적,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연습을 하고 중요한 내용을 정리하거나 메모하는 습관을 갖는다.
쓰기에서는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다양하게 생성하고 통일성 있게 정리하기, 주제에 적합한 자료들을 여러 매체에서 수집해 조직하기, 주어진 자료를 해석하고 내용을 표현하기, 맞춤법·표준어·띄어쓰기 등 규범에 맞지 않은 것을 고쳐쓰기 등을 연습한다.
◇수리영역=기본적인 계산능력, 전형적인 문제해결 절차인 알고리듬 구사 능력을 기른다. 문제에 포함된 수학적 용어, 기호, 식, 그래프, 표의 의미와 관련된 성질을 알고 수학적 개념·원리·법칙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갖춘다. 여러가지 수학적 개념, 원리, 법칙이 복합적으로 적용되는 문제, 수학을 적용하는 다양한 실생활 문제나 다른 교과 상황을 소재로 한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외국어영역=듣기연습에서 잘 들리지 않은 부분이 많을 때는 받아쓰기를 하면서 듣지 못한 단어, 구, 문장을 유추해 본다. 반복 청취가 중요하며 듣기 훈련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반드시 대본을 확인해 보고 기억력에 한계가 있으므로 중요한 세부 사항은 필기를 하면서 듣도록 한다. 읽기에서는 글의 전체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문장과 문장 사이의 연결 매개체로 사용되는 대명사에 주목하고 분위기나 심경을 나타내는 어휘를 익혀두도록 한다.
전경원기자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