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영상기술(대표 박희복)이 DVR·DVD플레이어·셋톱박스용 풀 HD 업컨버터칩(MDIN-200)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매크로영상기술은 TV 시장의 위축으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TV용 보드 비중을 줄이는 대신 SD급 영상신호를 HD급 해상도로 변환해 풀 HD LCD나 PDP에서 볼 수 있게 하는 MDIN-200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MDIN-200은 자사의 기존 제품인 MDIN-180에 디지털/아날로그(DA) 변환 기능 등을 추가하면서도 가격을 낮춘 제품으로 지난 3월에 출시됐다. 매크로영상기술은 이 제품으로 국내는 물론 대만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해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대만 등 해외에서는 에이전트를 통해 DVR용 제품을 공급, 전체 매출액의 30%인 30억원을 매출로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복 사장은 “최근 대만지역에는 DVR 모니터가 브라운관에서 LCD로 바뀌면서 MDIN-200 칩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모니터에 연결해 TV를 볼 수 있게 해주는 TV박스도 틈새 시장으로 떠올랐다”며 “올해 대만에서만 30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매크로영상기술은 또 하반기에는 MDIN-200을 변형한 셋톱박스나 DVR 전용 제품도 선보여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매크로영상기술은 TV용 보드 등 시스템 분야에서 예상되는 20억원을 합하면 올해 매출액은 1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문정기자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