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는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5분기 연속으로 1위를 기록하며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의 드럼세탁기는 미국 진출 4년만인 작년 1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매출액 기준으로 드럼세탁기 시장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올 1분기에는 23.2%의 점유율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포인트 상승했으며, 월풀을 1.2% 차이로 제쳤다.
LG전자 측은 미국 경기침체로 인한 가전시장의 불황, 경쟁업체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06년 첫 출시한 스팀 드럼세탁기, 최대 용량 드럼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성공에 힘입어 올해는 고객 요구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판매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알러지 케어’ 제품 출시에 이어 하반기에 업계 최대인 가로 16.9인치의 ‘스퀘어 도어’를 적용한 세계 최대 용량 드럼세탁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빨래 양이 많은 미국 소비자들이 빨래를 넣고 꺼내기가 훨씬 편리하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조성진 LG전자 부사장(세탁기사업부장)은 “다양한 신제품으로 미국시장에서의 성공을 이어갈 뿐 아니라 대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